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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해, 나를 알아가는 여정 (박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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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336회 작성일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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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기 : https://blog.naver.com/bh3807/222729961735


“pandemic’s over”
싸이(PSY)의 신곡인 That That (prod. & feat SUGA of BTS) 가사 중 일부이다. 공식적으로 팬데믹의 종료가 선언되지는 않았으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의 염원을 담고 있는 내용인 듯하다.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팬데믹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들을 앗아갔다. 하지만, 인간은 환경의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존재이지 않은가? 우리는 적응의 일환으로, 자연스럽게 전방위적으로 비대면 문화를 확산시켰고 이는 하나의 트렌드(trend)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코로나19와 함께한 지 햇수로 3년 차, 2022년이 찾아왔다. 계속된 집에서의 생활이 지루해졌는지, 이제는 내향성이 강한 필자에게도 소통에 대한 갈증이 시작되었다. '나'에 대해 알아간답시고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했지만, 올바른 자아의 형성에는 다양한 경험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선행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pandemic's over"을 외치며 작았던 나의 세계에서 깨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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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선순환: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우리는 "건강이 최고야."라는 당연한 말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당연한 사실은 간과하기 십상이다. 보이는 것들이 중요한 사회 속에서 본인의 정신적인 건강과 육체적인 건강이 보호되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나'를 알아가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건강의 중요성은 매사에 느끼고 있었지만 건강을 위한 노력은 0에 수렴했다. 시험 기간에 행해지는 새벽 공부와 과제는 건강에게 양보되지 못했으며, 이러한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식습관, 체력, 스트레스 관리 등 곳곳에 악영향을 미쳤다.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하다. 사실 공부와 과제는 노력(努力)을 요한다. 여기서 '노력'이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몸과 마음으로 힘쓰는 것. 또는, 그렇게 쓴 힘."을 의미한다. 결국, 몸과 마음으로 힘을 쓰는 일임에도 몸과 마음을 먼저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를 범하는 셈이다.
본인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건강한 육체로부터 건강한 정신이 생산된다. 우리가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만들고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자아를 만든다.
이러한 생각들로부터 아침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침잠이 많은 사람으로서 호기로운 도전일 수 있겠다만 고즈넉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시작하는 얼리버드(early bird)의 생활은 꽤나 매력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더 나아가 오전 6시의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는 본인의 모습에 반하기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운동의 선순환을 경험하면서 자아를 발견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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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인간은 사회적 동물: 마포청년나루 기자단, '나루호'
2022년, 본인에 대해 다 알지도 못한 채 3학년이 끝났고 1년 후면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야 했다. 4학년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과 부담감은 견뎌내기 무척 어려웠다. 대학을 가기 위해 3년 공부하고, 대학 와서 3년 공부한 게 다인데, 그저 이삭 줍듯 주어진 것들을 해냈을 뿐인데, 벌써 취업이라뇨? 어쩌면 필자가 게을렀던 탓일 수도 있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시간만 정처 없이 흘러갈 뿐, '나'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필자는 휴학을 했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를 공부하며 자아를 형성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좋은 기회로 필자는 마포청년나루 기자단, '나루호'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내향형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명제는 필자에게 변함없는 사실(fact)로 다가온다. 따라서, 조금 더디고 서툴더라도 외향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한배를 탄 '나루호' 단원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또한 사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청년들의 시각으로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나루호'의 단원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과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앞으로 있을 이들과의 항해 여정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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