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당신께 (김예지) > 청년 웹진(기자단)

 

원문보기 : https://blog.naver.com/live_ing_anyway/222557635147 

글쓰기 수업을 지도하다 보면, 자신이 쓴 글을 어딘가에 연재하거나 책으로 출판하고자 하는 소망을 지닌 수강생분들을 자주 만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쓴 글을 연재하거나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브릿G (https://britg.kr/)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장르문학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호러, 판타지, 미스터리, SF 등의 장르소설 작가를 꿈꾼다면 브릿G에 작품을 연재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브릿G 내 ‘등록작가’로 승급이 가능하다. 브릿G에서는 주기적으로 편집부 추천작을 선정하며, 다양한 문학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기회가 닿는다면 황금가지 출판사를 중심으로 해당 작품을 책으로 출판할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장르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작가의 선택 사항에 따라, 작품을 유료로 전환할 수도 있다.

 

 

2. 브런치 (https://brunch.co.kr/)

에세이를 쓰고 있거나 기획 중이라면 브런치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브런치는 등록작가들이 연재한 원고를 다양한 출판사와 제휴하여 책으로 출판한 사례가 여럿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외에도 주문형 출판 사업 ‘P.O.D 출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시행되니 차근히 준비하고 연재한 원고를 지원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참고로 브런치 내 작가들이 출판한 유명 저서로는 <90년생이 온다>, <젊은 ADHD의 슬픔> 등이 있다.

 

 

3. 북이오 프리즘 (https://prism.buk.io/)

시, 소설, 에세이 등의 다양한 문학 작품을 연재 희망한다면 ㈜북이오의 프리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북이오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작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후 심사를 통해 연재 자격을 갖게 된다. 작가별로 매주 한편 연재를 통해 한 권의 책을 디지털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며, 해당 연재물은 북이오의 온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노출된다. 브릿G와 브런치 등지에서 운영하는 출판 공모전 참가가 부담스러운 경우, 북이오의 프리즘을 통해 좀 더 수월하게 도서 출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텀블벅 (https://tumblbug.com/)

기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책 출판을 할 수 있는 경로도 있다. 만약 소장용으로 소량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부크크(https://www.bookk.co.kr/) 같은 자가출판플랫폼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최소 100부 정도의 수량을 판매 희망할 시에는 텀블벅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이용해 볼 수 있다. 기초 자본이 없어도 후원금을 통해 출판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으며 기획과 홍보를 효과적으로 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기대 이상의 결과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5. 포스타입 (https://www.postype.com/)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웹툰을 연재 희망한다면 포스타입을 이용할 수도 있다. 포스타입 홈페이지에는 소설, 에세이/시, 일러스트, 사진, 만화, 지식/문화, 디자인 등의 연재 코너가 개설되어 있다. 포스타입은 앞선 브릿G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작품을 유료 게시할 수 있지만, 차이점이라면 포스팅한 작품 내 일부 이미지 및 내용만을 유료로 전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마추어 창작자가 수익을 얻기 좋은 구조의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