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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흔들린 적은 있지만 꿈이 바뀌었던 적은 없어요, 인터뷰 : 배우 임수빈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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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1,106회 작성일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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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린 나이부터 '배우'라는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친구가 있습니다. '사랑스럽다'라는 형용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임수빈과 진로에 관한 인터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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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배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임수빈 배우 : 안녕하세요~ 22, 해피 바이러스 배우 (지망생?) 임수빈입니다.

Q: 꿈이 무엇인가요?

☞임수빈 배우 : 배우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 장르는 크게 상관없지만 영화가 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화에 관심이 더 많거든요. (웃음)

Q: 배우라는 꿈을 꾸게 된 이유는?

☞임수빈 배우 :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TV 속에 나오는 인물을 동경했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Q: 언제부터 배우라는 꿈을 키웠는지?

☞임수빈 배우 :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우다가 중학교 3학년, <응답하라 1988>에 고정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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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임수빈 배우 : 우리 모두 인생의 앞길을 모르고, 또 정답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극 중 배역을 맡으면 그 배역의 미래와 앞으로 겪게 될 시련을 알게 되죠. 정해진 인생 속에서 인물을 표현해내고 하나의 인생을 완전히 살아보면 사람과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요. 그 점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Q: 이러한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 있는지?

☞임수빈 배우 : 특정한 작품이나 극은 없어요. (웃음)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나오기 때문에 하나하나씩 경험해보며 매력이 쌓이는 것 같아요.

Q: 꿈을 이루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들이 있다면?

☞임수빈 배우 : 프로필을 찍고 계속 오디션을 보고 있어요. 특별히 더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일상 속에서 감정을 더 잘 느끼려고 하는 거? (웃음) 예를 들어 행복한 상황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에 집중하고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의 연기에 반영하는 거죠. 연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 연출, 감독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죠. 각 시퀀스 속에 어떤 주제와 의도가 담겨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공동체 작업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거든요.

이런 일상 속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단역으로도 계속 활동 중이에요. 단역이 쌓일수록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현장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작업에 몰두해있기 때문에 그 공기와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열정의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웃음) 현장에 자주 가야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는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이런 노력들을 하고 있고 근래에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체력을 증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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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배우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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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개인 워크숍 작품 <>

 

Q: 연기를 하며 어떤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끼고 어떤 순간에 가장 힘이 드는지

☞임수빈 배우 :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한 작품을 하며 아주 많이 고민해 보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될 때요. 작품을 해나가면서 더 풍부하게 느끼는 거? 배역이 나와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고민해 보고 싸워도 보면서 얻는 게 정말 많아요. 해당 배역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내가 그 사람인 것 마냥 융화가 되죠. 그런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반대로 가장 힘이 드는 건 작품이 끝나고 한 달 정도 뒤에 씻다가 혹은 옷을 입다가 놓쳤던 부분이 문득 떠오를 때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더 좋았을 텐데생각을 하며 아쉬움이 남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아쉬움은 더 좋은 연기를 위한 동력이 돼요. 모든 작품에 아쉬움이 남지만 동시에 더 나은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믿어요.

Q: 진로와 관련한 고민이 있는지?

☞임수빈 배우 :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다운 배우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취업과의 차이라고 하면, 저는 작품에 참여를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보다는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잘 드러내고, 더 잘 알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더 큰 것 같아요. ‘라는 존재부터 잘 알아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연기할 수 있기 때문에 로서의 출발이 정말 중요하죠.

Q: 배우라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던 순간이 있나요?

☞임수빈 배우 : 잠깐 흔들린 적은 있었지만 바뀐 적은 없는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활동이 있다면?

☞임수빈 배우 : <응답하라 1988>이요. 연기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작품이죠. 지금까지도 <응답하라 1988>이 없었다면 연기를 계속하고 있었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참여했던 작품 중에 스텝이 가장 많기도 했고, PD님께서 굉장히 디테일하셔서 현장에서 무언가 배우고 있음을 느꼈어요. 바스트 원샷을 받은 게 처음인 작품이라 가장 많이 떨렸던 것도 있고요. 권은수 배우님과 테이크를 맞춰보는데 날 진짜 찍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에 있는 수많은 학생들이 등을 돌려 저를 보는 상태에서 권은수 배우님과 호흡을 맞춰보는데 심장에서부터 쾌락이 느껴졌죠. 정말 흥미로웠고 현장에 진심으로 녹아든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반장, 추워. 문 닫아.’라는 짧은 대사였지만 그 시대, 그 상황에 완전히 녹아들어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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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Q: 5년 후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나요?

☞임수빈 배우 : 27살인데(웃음) 무언가 예측한다는 건 어려운 일 같아요. 내일의 나도 모르기 때문에바라는 게 있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는, 나아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임수빈 배우 : 서민정 님이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서민정이라는 캐릭터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요. 서민정 님은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데 이런 힘이 연기에도 잘 녹아 있는 것 같아요. 슬픈 연기를 할 때는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고주변에 실존하는 인물처럼 느껴지도록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를 본받고 싶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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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쩌면 남들보다 꿈을 일찍 찾은 편인데, 다양한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수빈 배우 : 주위를 보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짜 하고 싶어 하는 일인가?'라는 고민을 하며 진로를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배우를 무조건 할 거야!'라는 강한 확신이 있지만 사실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친구들에게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꼭 진로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운동이든 취미이든 많이 경험해보고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걸 찾아 나가다 보면 어떤 일이 내게 적합하고 어울리는지를 알 수 있거든요. 일상에서 좋아하는 걸 찾아보고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자세를 가지기를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다 보면 나한테 맞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생각보다 잘 맞을 수 있거든요.

Q: 오늘도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청춘들에게 한 마디

☞임수빈 배우 : 우리 모두 출발선에 같이 놓여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달려나가다 보면 다칠 때도 있을 거고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겠죠. 그런데 요즘 들이고 있는 습관이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적어도 나를 위한 행복 하나씩은 찾는 거예요. 조급해하며 앞으로 빨리 달려나가기 보다 열정은 키우되 나를 위해 행복한 일 하나씩은 실천하며 살아가는 게 어떨까 하는 권유의 말을 하고 싶습니다.

Q: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임수빈 배우 : 대체 불가한 배우가 되는 거요. 내가 아니면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누구도 떠오르지 않을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사랑스럽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바로 떠오르도록 매력 있고 색이 짙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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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세상을 밝게 물들이는 배우 임수빈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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