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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실제 입주민이 알려드립니다. (장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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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995회 작성일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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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 https://blog.naver.com/kafkas17/222450066244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리메이크 되어 수록된 ’서울 이곳은’의 가사 한 구절입니다. 드라마 속 대학 입학을 앞두고 시골에서 상경한 한 등장인물이 번잡한 서울을 처음 맞닥뜨리고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한 가사입니다.


 저 또한 충청북도 청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입학을 위해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홍대거리는 생전 보지 못한 정도로 번화했고 정신없게 느껴졌습니다. 길을 찾는 것부터 어려워서 서울 사는 친구에게 길안내를 부탁한 기억도 있습니다. 지방에서 대학을 위해 상경한 다른 청년 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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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스틸컷. 출처:tvn


 하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에겐 서울의 낯설음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주거문제입니다. 저 또한 서울에서의 주거문제로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비용이나 위치의 문제 혹은 집 자체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만 이사를 6번을 다녔으니 그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사를 오고 나서는 주거걱정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서울시 역세권 청년 주택 정책의 혜택을 받아 지금 사는 이랜드 청년주택에 이사를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청년 분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역세권 청년 주택 정책에 관한 소개와 제 경험담을 적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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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청년 주택 전경. 출처:매일경제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정책에 대해 이미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정책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신청하기 전까지도 정책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역세권 청년 주택 정책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공공임대 사업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최근 시행된 사업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통학이나 출근이 유리한 역 주변에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 주거포탈에 올라온 혜택과 조건은 이러합니다. 


 저렴한 월세에 보증금을 지원해 주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임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랜드 청년 주택의 경우도 월세 25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중 50프로는 무이자 지원 40프로는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아 굉장히 좋은 조건으로 거주 중에 있습니다. 홍대 주변의 임대료를 생각해 보면 확실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입주를 위한 조건도 따로 존재합니다. 나이제한도 있고 차량도 소유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소득과 재산 거주지에 대한 조건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평범한 학생이나 취준생이라면 그렇게 만족하기 까다로운 조건은 아닙니다. 거주지의 경우 본인의 거주지가 청년주택의 위치와 다르더라도 본인의 학교가 같은 지역에 있다면 1순위를 만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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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과 소득기준. 출처:서울시 주거포탈


 제 경우도 학생이라 수입이나 재산이 없고 마침 학교와 청년주택의 소재지가 같아 높은 순위로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과정은 굉장히 복잡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청을 위한 서류를 떼는 데만 시간이 한참걸렸고 등기로 보내고 누락이 있어서 다시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두번을 받는 바람에 꽤나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그 외의 과정들도 쉽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 성격이 꼼꼼하지 못하고 게을러서 그런면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분명 저보다 더 쉽게 해내실 수 있을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에 올라와 혼자 타지 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대학에서 만난 많은 친구들 중에도 타지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만난 친구들 중 주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친구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의 땅값은 청년들에겐 너무 가혹할 정도입니다. 국가에서도 그런 점을 알고 있기에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려는 듯합니다. 저 역시도 전에는 이런 정책을 찾아보고 혜택을 받는 게 굉장히 귀찮은 일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혜택을 받고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찾아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세권 청년 주택 공식 사이트입니다. 여기서 바로 모집 공고를 보고 청년 주택에 지원할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혜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http://youth2030.co.kr/user/hom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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