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언택트 시대의 미래 (장성균) > 청년 웹진(기자단)

원문보기 : https://blog.naver.com/kafkas17/222370855068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창궐한지도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역사상 비슷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나, 사실 가장 큰 영향은 개개인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제한일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 속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한 인간을 사회로부터 분리시키는 일은 충분히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서로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언택트 시대라 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죠. 화상회의나 화상수업, 비대면 콘서트 같은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통이 실제 대면 소통만큼 사회적인 만족도를 줄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되었다 하더라도 비대면 소통방식이 주는 답답한 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방역지침을 어겨 적발되면서까지 사람들이 서로를 찾는 것일 겁니다. 비대면 소통방식은 분명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출처: news1]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사람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언택트 시대에 만족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에도 과연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전염병을 이겨내야 할까요? 흑사병의 시대와 지금 코로나의 시대는 많이 다릅니다. 우리는 좀 더 현명한 방식으로 전염병을 이겨내고 있죠. 그렇다면 미래에는 더욱 현명한 방식으로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상상을 해봅시다. 언택트 시대의 한계가 있다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여기 한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은 ‘써로게이트‘로 미국에서 제작하여 2009년 개봉한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언택트 시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써로게이트’는 대리,대행자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대리 로봇을 가리킵니다. 이 대리로봇은 사람이 방안에서 특수한 기계를 통해 접속하여 이용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방안에서 로봇을 통해 간접적으로 밖을 경험합니다. 이는 간접적이지만 실제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묘사됩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로봇을 공격해 사람을 직접 공격한다는 식으로 위험하게도 그려졌지만 이는 실제로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기술적인 방식으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영화 써로게이트 포스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대리로봇은 언택트 시대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화상 통화 기술이 우리가 실제 만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어줬다면 이 로봇은 정말 실제로 만나는 것과 같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언택트 시대의 한계를 훨씬 더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한계가 전부 사라질 것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코로나 이후 다음 전염병의 시대에 이러한 기술력이 있다면 지금보다도 바이러스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비대면으로 많은 소통을 해야 할 것이라 상상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삶이 되었습니다. 화상통화라는 방식도 과거엔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미래의 발명품이었습니다. 영화 ‘써로게이트‘ 속 로봇도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상상에서 나온 발명품입니다. 언젠가는 이 로봇도 우리의 생활 속에 자연스러운 발명품이 되지 않을까요? 언택트 시대의 미래는 이 로봇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래의 우리는 분명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