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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공생, 행복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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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792회 작성일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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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blog.naver.com/cheeseyyj/222328123744 


인생은 선택의 연속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가벼운 고민에서부터 진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민까지, 우리는 매 순간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매번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선택의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중시하는 가치 두 가지를 선택지에 대입하여 결정을 내리곤 한다. 행동의 준거로 삼는 두 가지의 가치, 즉 나의 가치관은 공생과 행복이다.

 

공생

1. 자연과 함께 살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환경오염은 문제를 야기한 기업이나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교과서로 접했던 사례들은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래 한 장의 사진을 접하고 나의 인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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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aving the albatross: 'The war is against plastic and they are casualties on the frontline' | Birds | The Guardian)

죽은 채 발견된 알바트로스를 담은 사진이다. 알바트로스의 위장에는 소화되지 않은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병뚜껑 조각들이 있다.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과도하게 섭취했다가 이를 소화하지 못해 영양부족으로 사망한 것이다. 실제 바다에 있는 새 10마리 중 9마리는 내장에 플라스틱이 들어있다고 한다. 내가 무심코 쓰고 버린 일회용품들이 지구 반대편 생명의 삶을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니 환경오염은 그저 방관할 문제가 아니었다. 그때부터 환경오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환경친화적인 작은 실천들을 시작했다.




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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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공생을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한 일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take-out 할 때는 가급적 텀블러를 사용하고 베이커리를 포장해올 때도 가정에서 쓰는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바구니 사용하기, 배달음식 줄이기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② 지속 가능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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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매일 입는 옷을 구매할 때도 환경을 고려한 선택을 하기로 다짐했다. 첫 번째 사진의 옷은 마 100%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번째 사진의 옷은 지속 가능한 비스코스 소재 70%로 구성되어 있다. 옷을 구매할 때 최대한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고 한 번 구매한 옷은 오래 입으려 노력하고 있다. 


2. 더불어 나누는 즐거움, 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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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을 빼면 대학교 1-2학년 생활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난 2년간 풍물에 푹 빠져 살았다. 처음에는 악보도 없이 여러 사람들이 합을 맞춰 공연을 하는 게 그저 신기해서 단순한 호기심으로 풍물패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악기를 배우고 사람들과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쌓아갈수록 그 안에서 공생의 의미를 찾게 되었고, 이는 내가 풍물에 매료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속한 풍물패에서는 주로 임실필봉굿을 다루었다. 임실필봉농악은 '푸진굿, 푸진삶'을 모토로 하여 자연과 함께, 삶과 함께 존재하는 굿을 추구한다. 풍물놀이에서는 악기 실력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포용하며, 모든 이에게 풍요와 평안을 기원한다. 이러한 풍물의 공생적 특징은 나의 삶을 풍성하고 활기차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몸소 깨우치게 했다.


3. 돕고 사는 세상, 봉사 



지금의 나로 성장하기까지 받았던 사회의 크고 작은 도움들을 환원하고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북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하는 등 비대면으로라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사람들과 서로 돕고 사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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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행복에 대해 정확히 정의 내리지는 못했지만 인생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현재로서의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나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나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삶을 살기 위해 두 가지 규칙을 세웠다. 첫째는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해보기', 둘째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기'이다.



행복을 위한 두 가지 규칙을 세우고 나서 이전에 고민하던 모든 것들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가야금 연주, 필름 카메라 등의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되었고, 상상만 하던 콘텐츠를 직접 영상으로 구현하는 경험을 했다. 또한 꾸밈없고 진실된 나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다녀왔다. 모든 경험은 피와 살이 되었으며 나의 만족은 곧 새로운 도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은 나의 가치관을 소개하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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