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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현대사회에서 SNS세계가 아닌 현실을 살자(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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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940회 작성일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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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러가기: https://m.blog.naver.com/jye0126/222327336829


2021년을 살아가고 있는 MZ세대에게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건 무엇일까? 눈 뜨자마자, 자기 직전까지 함께하는 'SNS'일 것이다. SNS를 하지 않는 청년들도 많을 테지만 동영상 플랫폼, 바이럴 마케팅, 사진 매체 등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SNS를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은 꽤나 어렵다. 특히나 대외활동, 동아리, 공모전 등처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들의 SNS 활동 여부와 영향력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SNS를 운영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그저 'SNS를 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불이익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SNS의 영향력이 커져가는 세대들의 현시점을 살펴보면, 현실 세계보다는 가상 세계를 위해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이 늘어가는 것 같다. 가상 세계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영향 또한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나'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등지고 가상 세계에 몰두하는 것은 큰 문제다. 하루 종일 인스타그램에 잘 나온 자신의 사진이나 음식 사진을 올리기 위해 시간을 보내거나,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나'의 본 모습을 왜곡하는 보정에 많은 시간을 쏟거나, SNS에 중독되어 10분마다 SNS를 들락날락하거나, 인터넷 인간관계에만 집중하는 것은 현실의 '나'를 사라지게 만든다. 결국 실존하는 '나'의 인생은 사라져 간다. 결국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현실의 '나'를 마주하게 된다.


SNS에 중독도 되어보고, SNS를 아예 그만두기도 해보며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현실을 사는 것만이 정답이다. 현대 사회에서 현실에만 집중하며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SNS 사용은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려고 자제하고, 현실 세계의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돌보기 위해 노력 중이다.



1. 

그런 노력들 중 하나는 피아노다. 피아노를 칠 때 헤드셋을 연결해서 연습하기 때문에 새벽에도 조용히 연주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혼자서 감성 뿜뿜하며 치곤한다. 좋아하는 노래가 생기면 무조건 악보를 찾아내어 연주하는 즐거운 습관이 생겼다


2.

반려 식물 키우기. 허브 바질인데, 시작은 동아리 활동이 계기였다. 사실 식물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게 점점 자라다 보니 애정이 생기고 관심이 가고... 이름도 붙여주고 싶어진다. 마음의 안정을 주는 취미다. 주변 사람들 모두 반려 식물 키우기에 도전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3. 

스무살 이후로 더 이상 생기부에 적기 위한 목적의 독서가 아닌,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독서량이 늘었다. 또, 이북리더기를 선물로 받는 일이 생기면서 더욱 늘었다. yes24에서 한달에 5900원 씩만 내면 다양한 책들을 제한 없이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의미 없이 엄지로 SNS 피드를 올리고 내리는 대신, 좋아하는 책들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해본다.

4.

코로나 이후로 시간이 많이 생겨 운동을 시작했다. 열린 공간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서 '걷기'를 시작했다. 집 바로 근처가 북한산이라서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다. 요즘은 아침 7시 정도마다 나와서 에어팟을 꽂고 1시간 30분~ 2시간 30분 정도를 꼭 걷는다. 아침에 일이 있으면 점심을 먹고서라도 간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쾌함과 뿌듯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건강은 덤!


5. 

친구들과 직접 만나며 힐링하기. 어디서 본 글인데, 마요네즈병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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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병 이야기>


어느 한 교수가 그의 철학 수업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교탁에 몇가지 물건들을 꺼내 놓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조용히 커다란 마요네즈병을 교탁에 올려 놓고, 그 안에다 골프공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

그러고 나서 학생들에게 "마요네즈병이 꽉 차있습니까?" 라고 묻지요.

학생들은 "네! 가득 차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이번에 조약돌을 그 병에 쏟아 부으며, 가볍게 병을 흔들었더니 조약돌은 골프공 사이의 공간으로 조약돌들이 굴러 들어갔습니다.

교수는 다시 한 번 학생들에게 "마요네즈병이 꽉 차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학생들은 "네! 가득 차있습니다!"라고 답하지요.


그러자 교수는 모래를 병안에 넣어 흔들어 병의 빈 공간을 채웠습니다.

교수는 또 다시 학생들에게 "마요네즈병이 꽉 차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학생들은 투덜투덜대며 "네! 가득 차있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는 커피 두 잔을 마요네즈병에 부었습니다. 커피 역시 모래에 흡수되면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웃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웃음이 가라앉자 교수가 말했습니다.

"나는 자네들이 이 마요네즈병이 자네들의 인생과 같다는 것을 알았으면하네~

"골프공은 자네들의 가족,자녀, 본인의 믿음, 건강, 친구 그리고 열정처럼 인생에서 근간이 되는 것들 이라네. 자네들 인생에서 다른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이것 들만 남는다해도, 그 인생은 여전히 꽉 차있을 것이네"

"조약돌은 자네들의 직업, 집, 자동차 같은 것처럼 인생의 근간을 지탱해주는 보조적인 것이지"

"모래는 그 외 모든 것들이지. 즉, 사소한 것들 말이야"

"만약, 자네들이 모래를 병 속에 가장 먼저 넣는다면, 그 병속에는 골프공이나 조약돌이 들어갈 자리는 없을테지,

인생도 마찬가지로서 자네들의 시간과 힘을 사소하고 작은 것들을 위해 먼저 써버리면, 평생 자네들에게 중요한 것이 들어갈 공간이 없을 것이야"

"앞으로는 자네들의 행복을 결정짓는 것들에 집중하길 바라네, 장차 배우자와 아이들이 생기면 시간을 될 수록 많이 보내게 , 낚시를 가도 좋으니, 건강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가고, 운동을 해도 좋고, 집을 청소하던지 고장난 것을 수리할 시간은 있을 것이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프공을 먼저 생각하며,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길 바라네. 그리고 남은 것들은 그냥 조약돌과 모래일 뿐이라네" 


그러자 한 학생이 "교수님, 그럼 커피 두 잔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하고 물었다.

교수는 미소를 지으며 "물어봐줘서 고맙네, 이건 단지 자네들의 인생이 얼마나 가득찼든지 간에, 언제나 친구와 커피 한잔할 여유는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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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의 인생이 얼마나 가득찼든지 간에, 언제나 친구와 커피 한잔할 여유는 있다는 것" 이 말에 많은 공감을 했다.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친구들이랑 종종 커피 한잔씩 하며 근황을 주고받는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가끔씩 친구를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받는 건 큰 힐링을 다가오고,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



모든 MZ 세대가 현실의 '나'를 돌보는 진실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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