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나루호의 창업지원사업 인터뷰_져니 권여정 > 청년 웹진(기자단)

본문 바로가기

청년 웹진(기자단)

[8월] 나루호의 창업지원사업 인터뷰_져니 권여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201회 작성일 2023-08-22

본문

d5073a1260c308be92542494926d2e70_1692670459_8929.jpg


안녕하세요. 마포청년나루 나루호 기자단 권여정입니다.


여러분들은 거주 중인 동네의 소식에 대하여 찾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거주지의 소식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는 생각해보니 저의 동네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도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주변의 건물을 의식할 뿐 가게 하나하나 동네의 특징을 살펴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김태진씨는 현재 마포청년나루에서 인디자인 강의와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서대문구점 이라는 페이지를 운영하시는 김태진씨는 본인의 동네의 다정함과 가게 사장님이 원하는 방향에 대하여 소개하고 자신의 동네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하셨습니다.


동네의 다정함을 알리는 서대문구점의 에디터 김태진씨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마포청년나루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110bd6a98d3b3b713b99fa54044067c9_1692776607_288.png
 


1.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서대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진이라고 합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년 차 주민이기도 합니다.


2.마포청년나루를 어떻게 이용하시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제가 서대문구점이란 채널을 운영중이나보니 함께 운영중인 지인을 통하여 마포청년나루에서 진행하는 취/창업 지원사업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3.처음 폐이지 운영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먼저 2021년 2월, 이사할 집을 보러 다니던 시기에 처음 북가좌동을 알게 되었어요. 건물이 낮아 어디서든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고, 한낯에도 동네가 조용해 걷기 안성맞춤이었어요. 걷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사 오고 한동안 발길이 닫는 대로 무작정 걸으며 골목마다 숨어 있는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로 동네 생활을 즐겼어요. 그 시기엔 이직을 하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그전에는 광고 음악 쪽에서 일했었는데, 제 취미 중 하나였던 글쓰기와 관련된 일을 찾다가 에디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로컬 큐레이션과 아카이빙 콘텐츠들을 접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우리 동네를 아카이빙 하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4.서대문구점에 대해서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인스타그램 소개 '화면 너머, 이웃에게 전하는 우리 동네 이야기'라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서대문구점은 동네 주민들에게 동네 이야기를 전합니다. 주로 저희가 하는 이야기는 가게 사장님들의 소소한 이야기나 지역 소식과 축제, 원 데이클래스 등 동네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를 전합니다.


110bd6a98d3b3b713b99fa54044067c9_1692776635_2632.png110bd6a98d3b3b713b99fa54044067c9_1692776635_3007.png
 

인스타그램_@seodaemun.9



5.SNS창구를 결정하는데 중요 요소가 있었나요?


SNS 창구를 결정한다면 콘텐츠를 어떤 플랫폼에 올릴 건지 결정하는 기준을 이야기하신 걸까요?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이 부분은 마케팅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시작할 땐 SNS 채널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인스타그램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채널을 운영하면서 제가 원하는 방향이 속도보다 깊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깊이 있는 글에 집중할 수 있는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블로그는 글에 집중 시킬 수 있는 플랫폼 중 가장 접근이 쉬웠거든요.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단점 중 하나는 '한눈에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의다양한 활동을 한눈에 보여드리고자 링크 트리도 만들었습니다. 놀이공원으로 예를 들자면 인스타그램은 입구, 링크트리는 지도, 블로그는 놀이 기구라고 할 수 있겠죠. 각자 역할이 다르고 소비되는 방식도 달라 상황에 맞게 선택해요



6.서대문구 SNS 살펴보았는데 따뜻한 분위기의 피드에 이끌렸습니다. 혹시 SNS업로드 하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따뜻함이 느껴지신다니 뿌듯합니다! 저희 채널 콘셉트가 귀여움과 다정함이거든요


업로드 기준은 직접 다녀온 '경험'과 '사장님이 꿈꾸던 가게의 모습'을 담고자 해요. 먼저 경험을 담는 이유는 진심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에 널린 정보만 굵어서 올리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많은 발행할 수 있겠지만 그건 너무 소모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장님이 꿈꾸던 가게는 직접 물어보거나 대화가 여의치 않으면 가게에 앉아 상상해 보는 편이에요.



7.가보았던 가게나 동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동네라면 북아현동입니다. 사실 서대문구 안에서도 북아현동은 북가좌동에서 너무 먼 동네라서 가볼일이 없었죠. 그러다 취재 때문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마을버스가 다니는 높은 언덕길이 인상적이었어요. 취재를 기회로 다른 동네에 가볼 수 있다는 기쁨을 느꼈죠.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가게라면 연희동의 :또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 채널에 꼭 맞는 가게라고 생각해요. 가게 이름 '또또'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지어주신 별명이 '또또' 이기도 하고, '또 봐요 우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어요. 브랜딩도 잘 되어 있고 누구보다 성심으로 가게를 운영하셔서 매번 갈 때마다 작은 감동을 받고 옵니다. 꼭 한번 가 보세요!



8.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신가요?


숫자에 집착하게 되는 게 가장 힘들어요. 운영을 하다 보면 마케팅이나 성과 부분에서도 민감할 때가 있어요. 예컨대 정성 들여 업로드 한 가게가 좋아요'가 적다든지, 팔로워가 줄었다거나 언팔 하신 분을 발견하거나. . 되도록 안 보려고하는 편인데 쉽지 않습니다.



9.콘텐츠를 작성하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가'입니다. 진정 본인이 원하지 않는 콘텐츠라면 처음엔 신나게 하다가도 어느 순간 놓게 되거든요. 오래 붙잡고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행하려면 발행하는 콘텐츠와 발행인의 진정성 사이에 여러 가닥의 끈이 붙어 있어야 가능해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 콘텐츠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많이 찾으려 해요. 그래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10.더 나아가 계획이 있으신가요?


'지역 밀착감'이라는 목표를 두고, 방향을 두 가지 갈래로 보고 있어요. 하나는 간접 대면과 직접 대면이요. 간접 대면은 종이 발행물이나 출판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일 테고, 직접 대면은 행사 개최가 될 수 있겠죠. 예컨대 백일장이나 운동회를 여는 거죠. 사실은 둘 다 하고 싶은데 제 역량이 될지 모르겠어요.



11.취/창업을 준비/고민 하시는 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으신가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이라니.. . 먼저 '제가 감히.. .' 라는 마음입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갖고 있거든요. 같이 고민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뭐든지 자기만의 때와 이야기를 찾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정해둔 기준에 투합하기 위해 자기를 조각하는 수동적인 선택이 아닌, 내가 진정하고 싶어서 행동하는 주체적인 행동을 하시라. .라고 거창하게 말해봅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어쩔 수 없이 다녀야지.가 아니라 내가 여기서얻고 싶은 것이 있어서 다닌다'가 되더라고요.


12.마포청년나루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참여를 통해 얻으신 점이 있으실까요?


저는 지금 인디자인 수업과 취/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마포청년나루에서의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도전을 하고 싶지만 망설여질 때가 있는데 마포청년나루에서 수업을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미를 알아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김태진씨와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채널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이야기로 저 역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느낀점이 많았는데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개인적으로 하셨던 말씀 중에 `혼자하면 빨리 할 수 있겠지만 다 같이 하면 오래할 수 있어요` 라는 말이 저에게는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문구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꿈을 이끌어 나가고 새로운 도전에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마포청년나루와 함께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마포청년나루 나루호 기자단 권여정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5073a1260c308be92542494926d2e70_1692670602_574.jpg
 



마포청년 나루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3, 3~4층 (우)04027 02.6261.1939 02.6261.1941 mpnaroo@naver.com
© Mapo Naro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