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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즐겨입던 SPA브랜드, 이제는 끊을 때가 되었다.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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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포청년나루 조회수 395회 작성일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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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https://blog.naver.com/saebomi0324/222907297721


저렴하고 디자인도 다양했기 때문에 자주 애용하게 되었다. SPA는 Specialty stores retailers of Private-label Apparel의 줄임말로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 회사가 직접 맡아서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이다. 국내외 유명 SPA 브랜드로는 ZARA, H&M,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스파오, 탑텐 등이 있고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해있다. 평소에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 나의 경우, 매장에 구경만 하러 갔다가 구매하기도 하고, 특히 세일기간에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득템했다는 소소한 만족감을 얻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날 내 옷장을 들여다보니까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이 가격이라면 사야지라고 생각하며 쉽게 사들인 옷들 중에 한번 입고 말거나 잘 입지 않는 옷들이 정말 많았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SPA브랜드 옷을 구매할 때마다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 이후 최대한 소비를 안하려고 노력중이고 사고 싶은 패션 아이템이 있으면 그 제품을 몇 년동안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소비습관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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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ZARA 인스타그램 화보 사진


SPA브랜드를 비롯한 패스트패션은 전세계에서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통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는 약 7000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옷값을 낮추기 위해 보통 나일론이나 아크릴 등 합성섬유를 이용한다. 합성섬유는 기본 속성이 플라스틱과 유사해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EU에서는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중 35%가 아크릴과 폴리에스터 소재 의류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산했다.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패스트패션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요즘 의류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등 슬로패션 열풍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 매거진을 읽고 알게 된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최근 론칭 10주년을 맞이했다. 소각 예정된 옷을 이용해 새로운 의류를 만드는 래코드는 여성복과 남성복, 아웃도어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최근에는 나이키, 지용킴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개념과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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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RE:CODE 인스타그램 사진


래코드와 같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슬로패션이 대중화될 때까지 관련 내용들을 많이 찾아보고 개인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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